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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차이나워치] 중국, '대만포위' 훈련에 최대규모 군용기 투입

2022-08-05 0 Dailymotion

[차이나워치] 중국, '대만포위' 훈련에 최대규모 군용기 투입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국은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항의하며 대만해협에서 대규모 무력시위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여파가 이어지고 있는데요. 베이징 연결하겠습니다.<br /><br />임광빈 특파원. (네, 베이징입니다.)<br /><br />중국군은 이번 훈련에 역대 최대 규모의 군용기를 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중국 관영 CCTV에 따르면, 이번 훈련에는 전투기와 폭격기, 공중급유기 등 다양한 기종의 군용기들이 동원됐습니다.<br /><br />대만을 관할하는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 공군과 해군 군용기 100여대가 대만 주변에서 주야간 정찰과 공중 돌격, 엄호 지원 등의 임무를 수행했습니다.<br /><br />역대 최대 규모인데, 중국의 최첨단 스텔스 전투기인 J-20(젠-20) 등 신형·첨단 기종들도 대거 투입됐습니다.<br /><br />중국 군용기는 중국과 대만 사이의 실질적 경계선인 대만해협 중간선도 무시한 채 넘나들었습니다.<br /><br />대만 국방부는 어젯밤(4일) 중국 전투기 22대가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었다가 돌아갔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중국군은 대만 주변 해역에 10여척의 구축함과 호위함도 띄워 대만을 사실상 봉쇄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국군은 이번 훈련에서 사상 처음 대만 상공을 날아가는 미사일도 발사했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중국은 대만 주변 해역으로 11발의 둥펑 계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 당국은 이번 훈련을 통해 정밀타격과 지역 거부 능력을 검증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지역 거부 능력은 적의 접근 또는 육해공 지역 점령을 차단한다는 의미로, 유사시 미국의 항공모함 등 증원 전력 개입을 견제하는 훈련을 실시했다는 뜻인데요.<br /><br />이런 군사행동은 미국을 겨냥한 고강도 경고로 해석됩니다.<br /><br /> "우리는 대만 해협에서 장거리 실사격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예상된 결과를 얻었습니다. 실전 능력을 시험했으며, 전투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."<br /><br />관변매체 환구시보는 탄도미사일 중 일부가 사상 처음 대만 상공을 통과한 데 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.<br /><br />"대만의 패트리엇 미사일이 밀집된 지역을 통과해 미국 이지스함의 눈 앞에서 목표물을 명중시켰다"고 한 중국 해군연구원의 말을 전했는데요.<br /><br />이 연구원은 "인민해방군이 이미 먼 지역을 탐지해 정확히 타격하는 문제를 해결했음을 보여준다"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사실상 '대만 통일 작전 리허설'이라고 할만큼 이번 훈련이 세부적인 목표 아래 진행됐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 "대만은 중국 영토의 일부입니다. 중국군이 대만 해역에서 군사 훈련을 전개하는 것은 주권과 영토 보전을 수호하기 위한 필요하고 정당한 조치입니다.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국이 예고한 훈련 기간은 일요일까지입니다.<br /><br />강도 높은 훈련이 계속되고 있나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일단 어제만큼은 아닌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중국 당국도 어제 훈련을 내용을 발표하면서 "모든 훈련 임무는 이미 원만히 완성됐다"면서 "관련 해역과 공역에 대한 통제를 해제한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 "예정했던 해역 여러 곳에 여러 형태의 재래식 미사일을 집중 타격했고 목표물을 명중시켰습니다. 실탄 발사 임무는 완수했고, 해당 해·공역 통제를 해제했습니다."<br /><br />어제와 같은 실탄 사격을 하지 않을 것이란 해석이 가능한데요.<br /><br />자칫 우발적 충돌로 이어질 것을 우려해 강도높은 실탄 사격 훈련이 아닌, 다른 군사적 조치로 대만을 압박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.<br /><br />한편, 중국이 발사한 탄도미사일 4발이 대만 상공을 통과하는데도 대만 당국은 방공 경보 사이렌을 울리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대만 국방부는 미사일 발사 이후 주된 비행경로가 대기권 밖이어서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경보가 필요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는데요.<br /><br />불필요한 시민들의 동요를 차단하고, 중국이 의도한 심리전에 말려들지 않으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대만 정부기관과 사회 기반시설을 대상으로 한 중국의 사이버 공격도 있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대만 국가통신위원회는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기간 대만 정부기관과 사회기반시설을 겨냥한 다양한 사이버 공격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사이버 공격의 일부는 중국과 러시아발 소프트웨어가 연루됐다고 설명했는데요.<br /><br />지난 2일 이후 대만 총통부와 외교부, 국방부, 타오위안 국제공항과 대만 철로관리국, 대만 전략공사의 웹사이트 또는 전산시스템이 사이버 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편의점에 설치된 TV 화면을 통해서는 '전쟁 장수 펠로시는 대만을 떠나라'는 자막이 뜨는 일도 발생했었는데요.<br /><br />이 역시 중국의 소프트웨어가 이용된 사이버 공격이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대만 국가통신위원회는 민간 사업자들이 사용하는 중국의 소프트웨어가 사이버 공격을 하는데 활용될 수 있다며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번 훈련을 통해 중국의 '유사시 군사 전략'을 확인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의 분석입니다.<br /><br />중국과 대만이 군사적을 대치하는 실제 상황이 발생했을 때, 전면 침공이 아닌 이번 훈련처럼 대만을 봉쇄하는 전략을 펼칠 수 있다는 건데요.<br /><br />아직 전면 침공으로 대만을 압도할 만큼 군사력을 갖추지 못한 상황에서, 대만을 실질적으로 봉쇄함으로써 대만 뿐 아니라 국제사회에도 영향력을 과시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이미 이번 훈련으로 대만을 드나드는 2천대 가까운 민간항공기가 운항에 차질을 빚고 있으며 선박 운송 역시 차질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중국의 대만 봉쇄가 이번 훈련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있는데요.<br /><br />아예 정례화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#중국 #대만봉쇄 #대만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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